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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5일 제4대 세종시의회 의장단 선출에 반발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날 개원식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책임정치 하라는 정당 공천제를 세력다툼으로 변질시키는 세종시의회는 각성하라"고 촉구했다.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세종시의회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거대양당의 구시대적 견제와 세력다툼이 재현되고 있는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이어 "의장단 선출과정부터 반쪽짜리가 된 개원식까지 첫 단추부터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세종시의회의 앞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연대는 "시의회 초선의원들이 대의기구로서 어떻게 역할을 다할 것인지 고민할 시간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세종시의회가 개원 초부터 구시대적인 명분 없는 견제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실에 시민들이 그 어느 정당에도 힘을 실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시민연대는 "역대급 낮은 투표율로 당선된 민주당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투표를 한 51.2%와 투표를 행사하지 않은 48.8%의 세종시민 모두가 그들을 견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한편, 제4대 세종시의회가 지난 4일 개원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지만, 의장단 선출에 반발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파행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