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사과·공개 토론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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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사랑 시민연합회가 지난 1일 오후 행정안전부 앞에서 ‘세종특별자치시 보통교부세 정상화 촉구 시민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세종사랑 시민연합회
세종시 보통교부세 정상화를 요구해 온 세종시민단체가 강준현 국회의원의 최근 인터뷰 발언을 두고 "명백한 시민 모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세종사랑 시민연합회는 9일 규탄 성명에서 "강 의원이 시민단체 활동을 '쇼', '생각 없는 행동' 등으로 표현한 것은 세종시민 전체를 향한 공개적 모욕"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보통교부세 문제는 10여 년간 이어진 구조적 재정 불평등"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 행동을 정쟁으로 몰고 선거용이라고 규정한 것은 시민 참여 자체를 폄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강 의원에게 세 가지를 요구를 통해 △시민에 대한 즉각적인 공식 사과 △시민단체 활동을 ‘정쟁화’로 표현한 발언 철회 △강 의원이 인터뷰에서 언급한 ‘토론 제안’에 공식적으로 응답할 것을 요구했다.시민연합회는 "언제든 공개 토론을 열 준비가 돼 있다"며 ""강 의원이 책임 있게 시민 앞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단체는 "세종시 재정 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라며 "시민 모욕 발언을 즉각 사과하고 공개 토론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