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이재명 비리덮기 위해 검찰 수사 봉쇄하려는 것”“중재안 합의 민임 이탈·지방선거 최대 쟁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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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여야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 법안에 전격 합의한 것에 대해 “검수완박 합의는 국민에 대한 배신,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비리를 덮기 위해 검찰를 봉쇄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김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장이 제안한 검수완박 합의안을 우리당에서 동의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왜 지금까지 맞서 싸우던 입장과 다른 결정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검수완박을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오는 6월 1일 치러질 지방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당 지도부는 국민들의 정서와 맞지 않는 악법에 손을 들어주는 격”이라고 지적하며 “검수완박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비리를 덮기 위해 검찰 수사를 봉쇄하려 한다는 것은 국민도 명백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중재안 합의는 민심의 이탈을 가져올 것이고, 지방선거에서도 최대 쟁점을 부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악법에 대한 해결은 여야 합의나 협치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국민과 함께 할 때 가능하다. 국민의힘이 의회에서 일리고 법안이 입법독주로 통과되더라도 국민의 민심을 얻게 된다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고, 정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문재인·이재명 방탄용이라는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왜 우리 지도부가 덜컥 합의안에 도장을 찍고 찬물을 끼얹느냐”며 “당원과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당장 합의를 폐기하라”고 촉구했다.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가 이번 합의에 반대 입장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도 “한동훈 후보가 반대한 것은 참으로 온당한 일이고, 그 입장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서야 한다. 지도부는 이 상황을 바로잡고 당선인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후보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합의안을 철회하고 국민과 함께 검수완박에 저항하는 것이 지방선거를 이길 수 있는 길”이라며 “우리는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