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허창원 전 충북도의원과 공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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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25일 재선 출마를 선언한다.한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재선 도전 이유와 공약·정책 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은 한 시장을 비롯해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한 송재봉 전 청와대비서실 행정관, 허창원 충북도의원 간 삼파전이 본격화하게 됐다.한 시장은 청주시가 통합되기 전인 2010년 민선 5기 청주시장을 지냈고, 2018년부터 지금까지 민선 7기에도 청주시장을 맡고 있어 이번 출마가 3선인 것으로 흔히 알고 있다.그러나 법률적으로 지금의 통합 청주시는 2014년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새로 탄생한 지방자치단체이기 때문에 한 시장의 이번 통합 청주시 시장 출마는 재선에 해당한다.한 시장 측 관계자는“다른 경쟁자들이 현수막을 내걸고 문자발송, 거리 인사를 하는 등 선거운동을 하는 데 반해 자신은 현재 시의회 회기 중이기도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원 등 현안들이 많아서 시정을 최대한 끝까지 챙기고 본인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입장으로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한 시장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순간부터 시장 직무가 정지되고 예비후보 자격으로 법적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청주시장 후보로 이범석 전 청주 부시장(55)을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