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소·염소 구제역 발생 완전 차단
  • ▲ 충주시가 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있다.ⓒ충주시
    ▲ 충주시가 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있다.ⓒ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봄철 구제역 발생을 완전 차단하기 위해 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2일 충주시에 따르면 가축 전염병을 막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매년 4월 10월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상반기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소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고 염소를 대상으로 일제 접종에 들어갔다.

    이번 진행하는 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은 오는 30일까지 관내 염소 7500여 두를 대상으로 이번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가접종을 원하는 염소 농가에는 백신을 무료로 공급한다.

    시는 염소 농가는 고령의 노인들이 방목형으로 사육하는 경우가 많아 염소 포획과 접종에 어려움이 있어 공수의사와 포획 요원 3개단 12명을 포획단으로 구성해 희망 농가에 대해 포획과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립 축수산과 가축방역팀장은 “축산물이력제로 농가·개체관리가 이뤄지는 소와는 달리 염소 사육의 경우 농가가 사육지 읍면동에 신고하지 않으면 사육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염소를 사육하는 농가는 소재지 읍면동에 확인해 빠짐없이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의하고 구제역 백신접종은 농가의 의무사항으로 백신 미접종 및 항체형성율 검사 결과 기준치(60%) 이하일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