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수입 10억8900만불(23%↑)·수출 63억 4700만불(11.3%↑) 달성
  • ▲ 청주시청 정문.ⓒ청주시
    ▲ 청주시청 정문.ⓒ청주시
    충북 청주 관내 기업들의 올해 1분기 무역수지가 52억5800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청주 관내 기업체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63억4700만 달러, 수입은 23.0% 증가한 10억8900만 달러이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 의약품, 2차 전지, 기타 정밀화학원료, 전산기록매체(SSD) 순으로 수출이 많이 이뤄졌다. 

    메모리반도체 등 수출 호조가 지속되며 반도체분야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 상승세를 보였으며, 의약품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바이오시밀러 등의 수출 강세로 전년도의 기록적인 수출실적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높은 수출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차전지 수출은 친환경차 정책 강화와 미국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20억9900만 달러), 미국(10억7000만 달러), 홍콩(8억 600만 달러), 일본(3억 1800만 달러), 베트남(2억9400만 달러) 순이었다. 

    미국(154%), 캐나다(2932.1%) 등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독일(-79.4%) 등 국가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바이오시밀러 등 의약품 분야의 수요 증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응민 청주시 기업투자지원과장은 “올해 1분기에도 수출 호조를 이어가며 의미 있는 수출실적을 보였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에 따른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로 원자재 가격 급등,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중소수출기업에 도움이 되는 수출지원사업을 위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