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독단·전횡으로 공정성 훼손 매우 위중한 잘못 저질러”“공관위 밀실 공천·국민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폐단”
  • ▲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엄태영 의원실
    ▲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엄태영 의원실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은 20일 도당 공관위의 단양군수 경선 번복과 관련해 “충북도당 공관위가 독단과 전횡으로 공정성을 훼손하는 매우 위중한 잘못을 저질렀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당헌 제80조에는 공직선거의 후보자 추전은 경선 등을 통한 추천을 원칙으로 명시하고 있고, 도당 공관위도 ‘경선 원칙’을 각 당협에 통보했다”며 “그런데도 지난 13일 단양군수 후보를 단수 추천해 공당의 민주적 절차를 물론 공정이라는 당헌마저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양 군민의 민심을 외면한 도당 공관위의 불공정한 공천 결정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엄 의원은 “‘공정’과 ‘상식’을 파괴한 충북도당 공관위의 잘못된 형태를 바로 잡고, 국민의힘이 국민께 약속했던 공정한 공천을 위해 반드시 경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중앙당에 제시했고, 도당 공관위의 비상식적인 운영과 원칙을 무시한 위원회 구성의 문제점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당의 공천은 신뢰다. 공당은 반드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과정을 거쳐서 국민께 추천하고 지지를 호소해야만 한다”며 “도당 공관위의 밀실 공천은 국민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폐단”이라고 직격했다.

    한편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관위가 지난 13일 류한우 단양군수를 단수 추천하자 공천 경쟁자들이 반발하며 재심신청이 받아들여져 김문근 전 충북도 농정국장과 김광표 단양군 의원, 류 군수 등 3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번복하면서 갈등이 격화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