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의료진 진료 병원 운영으로 최상 의료서비스 ‘기대’
  • ▲ 국립소방병원 조감도.ⓒ음성군
    ▲ 국립소방병원 조감도.ⓒ음성군
    충북 혁신도시 음성군에 설립되는 국립소방병원의 위탁운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서울대학교병원이 선정됐다. 

    20일 음성군에 따르면 소방청이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관리‧운영 위탁운영자를 모집한 결과 서울대학교병원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소방청은 서울대병원과 실무협상을 거쳐 올 상반기 중 5년간 전부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서울대병원의 위탁 운영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역 내 종합병원이 없고, 인근 주요 대학병원들이 반경 30km 밖에 있어, 주민들은 외래나 입원을 위해 관외에 있는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 

    소방청 국립소방병원 의료 운영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반경 18.8km 이내 지역의 외래 관외 유출률이 46.3%로 전국 평균 대비 3.6배, 입원 관외 유출률은 52.6%로 1.8배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가까이에 있는 국립소방병원에서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업체, 공사장 등에서 산업재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치료가 가능해져 근로자들의 의료복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지역 내 고용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병원 운영에 병원장을 비롯해 모두 644명의 인력이 필요하며, 병원 직접고용 외에도 창출되는 일자리가 더 생길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한편 국립소방병원은 302병상, 19개 진료과목,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4대 특성화센터와 1개 연구소가 들어선다.

    건축공사는 2025년 개원을 목표로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