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자영업자에 3천억 3무대출…무이자·무담보·무보증료”
  • ▲ 노영민 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뉴데일리 D/B
    ▲ 노영민 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뉴데일리 D/B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인 노영민 예비후보는 19일 “도민 1인당 10만 원 지급, 소상공인 등에게 3000억 규모 무이자‧무담보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 도민 일상회복 플러스’ 공약을 발표했다.

    노 후보는 “지난 출마 선언에서 저의 ‘0순위 공약’으로 무엇보다 먼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가장 큰 어려움을 감내하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의 짐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됐다. 그러나 한순간에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업 제한이 풀리긴 했지만, 3년간이나 굳어있던 지역경제의 근육이 한 번에 풀리기는 더욱 어렵다. ‘코로나19로 병들어 죽기 전에 굶어 죽겠다’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의 하소연을 현재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사회에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신중하고 세심한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노 예비후보는 “민생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까지, 코로나19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북의 ‘재활’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동맥 역할을 하는 중앙정부만으로는 어렵고 구석구석 혈류가 돌 수 있도록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재정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인내하고 헌신해 주신 충북도민들에게 ‘모든 도민에게 10만 원 일상회복지원금’으로 화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일상회복지원금 10만 원은 얼어붙은 도내 소비를 일으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우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2020년 전 국민 일상회복지원금의 효과를 체감한 바 있다. 때맞춰 봄비가 내려야 산천초목이 생장하는 법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지금이 지역경제의 근육을 되살리 적기, ‘재활’을 위한 기초체력을 마련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

    노 예비후보는 “충북 일상회복을 위한 두 번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3000억 원 규모의 ‘3무(無) 대출’을 실행하겠다. 이를 위해 무이자, 무보증료, 무담보 형식으로 3000억 원 규모의 3무 대출을 실행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지역경제의 근간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동성의 위기를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당장의 급한 불을 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예비후보는 “대출 이후 1년간은 충북도가 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신용보증료 역시 전액 책임지며, 담보 능력이 부족한 분들을 위해 무담보 대출을 진행하되 대출 기간도 5년으로 설계하는 한편 심사기준도 완화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이후 후유증을 극복하고 재활에 나서기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