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청주시민께 드리는 말씀’…“청주 추가 접종률 전국·충북 평균보다 낮아”
  • ▲ 한범덕 청주시장이 27일 ‘청주시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이 27일 ‘청주시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한범덕 청주시장이 27일 “지난주 화요일에는 청주의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인 72명을 기록했고, 토요일에 누적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추가접종을 촉구했다.

    한 시장은 이날 ‘청주시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청주의 추가 접종률이 전국과 충북의 평균치보다 낮다”며 “자신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모든 분들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가능한 한 빨리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독려했다.

    특히 “꼭 지켜줘야 할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감염이 늘어난 것은 가장 가슴 아픈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이달에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온 연령대는 10대 미만으로 그 비율이 17.9%로, 특히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만 10.2%에 달하고 있다”며 “영유아 확진자의 증가는 그들을 양육하는 부모 세대인 30, 40대 감염비율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찌감치 백신을 접종하고 그 효과가 감소한 60대는 17.1%로, 10대 미만 연령층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감염비율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기 위해서는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의 철저한 준수는 물론 추가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장은 “시는 영유아 확진자의 정서안정과 아동돌봄 고충 해소를 위해 돌봄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며 “가정방문 아이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가정용 놀이키트 대여 등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주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5046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