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홀에 조명 설치… 숙박 관광객 유치 탄력
  • ▲ 화천 산천어 파크 골프장에 설치된 야간 조명시설.ⓒ화천군
    ▲ 화천 산천어 파크 골프장에 설치된 야간 조명시설.ⓒ화천군

    최근 파크골프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강원 화천군이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에 동호인들의 파크골프가 가능하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 라운딩이 가능하다. 

    화천군에 따르면 대한파크골프협회 인증을 받은 18홀 정규 파크골프장 중 야간 라운딩이 가능한 수준의 조명 설치는 산천어 파크골프장이 강원도내 에서 처음 마련됐다.

    군은 지난 17일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라이트 시설 점등식을 열고, 최문순 군수와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 지역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야간 시범 라운딩 행사를 개최했다.

    이 파크골프장은 해가 지고, 어둠이 짙어졌을 때 시타와 함께 조명 스위치가 올라가자 약 3만 7000㎡ 면적의 파크골프장 전역이 대낮처럼 밝힐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18일부터 조명설치에 착수해 약 한 달 간 18홀 조명 설치공사를 완료했고, 지난 7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산천어 파크골프장은 주말과 휴일이면 하루 최대 수용 인원인 250여 명, 평일에도 200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동호인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지역에서 숙박을 할 경우, 파크골프 무료 라운딩 혜택을 제공하는 등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정성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군은 내년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추가 건설도 준비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야간 파크골프는 주간과는 또 다른 운치가 있다. 숙박 관광객에게 무료 라운딩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