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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선개입 의도,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국민의힘 충북도당, 17일 ‘충북동지회 간첩사건 관련자, 與 후보 개입’ 관련 성명

입력 2021-10-17 15:57 | 수정 2021-10-18 07:50

▲ ⓒ국민의힘 충북도당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7일 “충북 청주에서 활동한 충북동지회 간첩 사건 관련자들이 북한에 통신문을 보내 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에 대중이 결집하도록 조치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충북도민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당은 이날 ‘북한의 대선개입 의도,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성명을 통해 “충북동지회는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의 지시를 받아 간첩 활동을 했다고 알려진 단체로, 지난달 16일 충북동지회 관련자 3명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검찰에 송치됐다”고 전했다.

도당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충북동지회는 2018년 1월 이후 지난 5월까지 73차례에 걸쳐 암호화된 파일 형태로 북한과 지령문과 보고문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작년 7월 18일 충북동지회 관련자들은 북한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문화교류국에서 보낸 통신문을 통해 ‘이 지사가 민주, 진보, 개혁 세력의 대선 후보로 광범위한 대중조직이 결집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적극적인 조처를 해주기를 제안한다’고 북한에 전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북한을 ‘본사’ 또는 ‘회사’라고 지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이어 “충북동지회의 포섭 대상에 포함된 경기동부연합은 이재명 지사 성남시장시절부터 연관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화천대유는 국민의힘 것’ 이라며 이재명 지사를 옹호하며 대선개입에 나서는 등 국민의 우려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게다가 이들은 작년 10월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던 송영길 대표를 만났으며, 현 정부의 공동 선언 이행에 대한 미온적 태도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조직해보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보고했다”며 “충북동지회 간첩단 사건으로 북한이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내년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또,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사건에 연루된 현 정부의 주요 정치인에 대한 소환조사는 아예 엄두를 못 내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도당은 “과연 충북동지회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민주당 인사를 만났는지, 충북에서는 누가 그 핵심역할을 했는지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간첩들이 더 이상 발 붙을 수 없도록 발본색원(拔本塞源)될 수 있도록 그 진상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소위 ‘북한 활동가’ 3명이 구속돼 지역에 충격을 줬다.

이들은 공군이 도입한 F-35A 도입 반대 운동 등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된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소속 고문 박 모 씨(57‧구속) 등 조직원은 4명은 2000년대 초반부터 북한과 접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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