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월악산국립공원 제비봉, 송계계곡 가을 첫 단풍 예상
  • ▲ 월악산국립공원에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색채를 물들이고 있다.ⓒ월악산국립공원
    ▲ 월악산국립공원에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색채를 물들이고 있다.ⓒ월악산국립공원
    충북 충주·제천·단양 북부지역에 본격적인 단풍이 오는 27일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월악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하루 늦은 첫 단풍이 13일 관측됐으며, 월악산을 중심으로 송계 만수계곡이 내일부터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월악산국립공원은 14일 "고로쇠나무, 복자기, 당단풍나무, 참나무 등이 뿜어내는 울긋불긋한 가을의 색채로 많은 탐방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수려한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제비봉과 송계 만수계곡이 단풍 명소로 꼽힌다.

    이번 주말부터 전국 유명 산과 유원지는 가을 단풍 구경에 나선 행락객들의 발길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을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 시작되며, 산 전체의 80%가 물들었을 때 절정을 이루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월악산 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과 행락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조두행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운 시기에 월악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색(色)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추천한다. 탐방 시에는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