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서, 28일 6시간 동안 수색 끝에 풀숲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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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흥덕경찰서
    충북 청주에서 28일 새벽 무면허 운전을 하다 체포된 불법체류 외국인이 호송 차량에 탑승하기 직전, 수갑을 찬 채 달아났다가 6시간 만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며 이날 오전 3시쯤 무면허 운전한 혐의로 관내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은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불법체류자가 경찰서로 호송과정에서 수갑을 찬 채 인근 지역으로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외국인이 달아나자 형사 등 수십 명의 경찰력을 동원, 수색에 나서 도주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지구대와 200여m 떨어진 풀숲에 숨어 있던 외국인을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은 달아났던 외국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 외국인이 수갑을 찬 채 달아난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