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2300여억 투입…청주병원 부지확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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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통합 청주시의 신청사 건립공사가 내년 2월쯤 착공된다.1일 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공사는 교통영향평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2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시는 지난해 7월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노르웨이의 스노헤타사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시는 신청사 착공에 때를 맞춰 의회동(3층), 시가 사들인 구 청석예식장 건물(3층), 후관동(4층)도 철거키로 했다.철거와 존치를 두고 논란을 빚어 온 본관동의 4층은 철거하고 나머지 3개 층은 존치키로 했다.이 사업은 부지 매입비를 포함, 모두 2312억 원을 투입해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그러나 신청사 건립부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는 청주병원이 문제다.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2019년 8월 현 청사 뒤편에 있는 이 병원 부지(4600여㎡)와 건물을 178억 원에 매입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친 상태다.하지만 병원 측은 이 돈으로는 이전부지 마련 등이 어렵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이전하지 않고 있다.이에 시는 지난 2월 이 병원을 상대로 명도소송을 냈다.시 관계자는 “명도소송과는 별개로 병원 관계자를 설득해 새 청사 건립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통합 청주시는 구 청주시와 청원군을 합쳐 2014년 7월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