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신규사업 반영되지 않은 것 아쉽고 실망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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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국민이 염원했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 반영이 결국 무산됐다.천안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국토부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을 최종 확정했지만 12개 시·군 협력체가 추진했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최종 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12개 시·군 주민들은 실망감과 허탈함을 드러내고 있다.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천안∼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 길이, 약 3조7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큰 기대를 걸었었다.이 사업은 중부권 동서 신산업지대 형성을 촉진해 △서해안 산업클러스터 △동해안 관광벨트를 상호 연계 △수도권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해 국토중앙에 중부경제권 형성 및 교통 접근성 취약으로 인한 개발 낙후 지역인 국토중앙 내륙지역의 발전기회 확보, 성장 잠재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천안시는 그동안 충남, 충북, 경북 지역 12개 시·군 협력체를 구성하고, 19대 대통령 공약,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포함,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부구간 반영, 사전타당성조사 시행,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 부분적 예타면제 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지난 4월에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초안)에서 추가 검토사항으로 발표되면서, 5월 12개 시·군 국회의원, 시장·군수, 시·군의회의장들은 국가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연석회의 및 결의 대회를 개최하고 22만 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등 신규사업 반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시 관계자는 “지난 4월 공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초안)에서 중부권과 같이 추가 검토사항이던 광주~대구 사업인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추가 반영돼 충청권에 대한 홀대가 아니냐는 불만의 소리도 있다”며 “중부권 300만 주민의 염원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대통령 공약사업 포함 등 지속해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상돈 천안시장(협력체 회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과 실망감이 크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무산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12개 시·군 협력체와 다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