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산부인과 노후 장비 교체 추진…5000만 원 목표 지정기부이용률 급락에도 성과지표·대안 없어…‘유지에 급급’ 구조 한계
  • ▲ 지정기부사업 모금 홍보 포스터(산부인과 의료장비 교체)ⓒ부여군
    ▲ 지정기부사업 모금 홍보 포스터(산부인과 의료장비 교체)ⓒ부여군
    부여군이 관내 유일 산부인과의 노후 의료장비 교체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에 착수했다. 출산 인프라 붕괴 우려 속에서 ‘최소 진료 환경’ 유지에 나선 조치다.

    군은 4일 초음파기(4000만 원)와 태아감시장치(1000만 원) 교체를 위해 총 5000만 원을 목표로 연말까지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여군에서 산전 진료가 가능한 곳은 2015년 개설된 건양대 부여병원 한 곳뿐이다. 그러나 핵심 장비는 사용 기간이 10년 6개월을 넘기며 내구연한을 초과했다. 

    현장에서는 ‘장비 노후로 신뢰가 떨어진다’는 민원이 이어졌고, 이는 곧 이용 이탈로 연결됐다.

    실제 관내 산부인과 이용률은 2021년 47.8%에서 2024년 29.0%로 급락했다. 산모들의 ‘원정 진료’가 일상화된 상황이다.

    보건소 건강과 전은미 팀장은 “자체 재정으로 즉각 지원이 어려워 모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장비 교체 이후 이용률 회복이나 원정 진료 감소에 대한 구체적 목표치와 지표는 설정되지 않았다. 홍보를 통한 이용 유도에 기대는 수준이다.

    구조 개선 계획도 제한적이다. 

    분만 기능 확대나 의료진 확보 등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현 체계 유지’가 목표라는 설명이다.

    모금 미달 시 대책 역시 없다. 

    군은 “더 나은 환경을 위한 사업으로 실패를 전제하지 않는다”고 밝혀, 재정·정책 대응의 공백도 드러냈다.

    이번 사업은 장비 교체를 넘어, 지역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조건’이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는 단면이다.

    기부 참여는 ‘고향사랑e음’과 ‘위기브’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지정기부 모금은 단순히 노후 기계를 바꾸는 것을 넘어, 지역에서 임산부가 안심하고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되찾는 일이다”며, “많은 분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부여군, 산부인과 의료장비 교체를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실시 
     - 지역 유일 산부인과 장비 교체에 5,000만 원 목표… 연말까지 모금

    부여군이 관내 유일한 외래 산부인과의 노후 의료장비 교체를 위해 목표액 5,0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 모금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모금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기부금은 임산부의 건강한 임신 유지와 산전 관리를 돕는 초음파기(4,000만 원)와 태아감시장치(1,000만 원) 구매에 사용된다. 

     현재 부여군 내 임산부가 산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은 2015년에 개설된 건양대 부여병원이 유일하다. 

    그러나 주요 장비인 초음파기와 태아감시장치 모두 사용 기간이 10년 6개월을 지나 내구연한을 초과하였으며, 진단 정확도 유지를 위한 교체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장비 노후화 등의 사유로 다른 지역 의료기관을 찾는 산모가 늘어남에 따라, 관내 산부인과 이용률은 2021년 47.8%에서 2024년 29.0%로 하락했다. 

    부여군은 이번 장비 교체를 통해 산모들의 장거리 원정 진료 불편을 해소하고 외래 진료 인프라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지정기부 모금은 단순히 노후 기계를 바꾸는 것을 넘어, 지역에서 임산부가 안심하고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되찾는 일”이라며, “많은 분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기부 참여는 ‘고향사랑e음’과 ‘위기브’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