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산서 미래車산업 발전 위한 민관협력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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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가 28일 친환경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선포식을 갖고 차세대 전기차 ‘산업의 심장’으로 아산시 육성을 선포했다.아산시는 이날 둔포면에 소재한 ㈜토리컴 부지 내 녹지공간에서 ‘친환경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상생 및 민관협력 선포식’을 개최하고 ‘사람과 함께 숨쉬는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선포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이원춘 ㈜토리컴 대표, 윤성환 ㈜성우하이텍 상무, 오미혜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석연구원, 천경석 아산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이번 선포식은 친환경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아산시의 확고한 의지와 산업발전으로 훼손되고 있는 지구의 자연환경에 대한 고찰이 상반된 것이 아닌 양립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시작했다.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아산시가 시민, 기업과 함께 우리 모두를 위한 내일을 준비하자’라는 목적의식에서 개최됐다.선포식은 먼저 오세현 시장의 아산시 기업유치 현황소개, ㈜토리컴과의 신규투자MOU 협약식으로 막을 올렸으며 △친환경산업의 방향과 기업과 지자체의 역할 논의 △미래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 자동차연구원의 비전 공유 △시민단체와 지자체, 기업의 연대협력방안에 대한 제안 순서로 진행됐다.이번 선포식은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우리의 역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선포식에 참여한 두 기업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등 친환경자동차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차 대한민국의 전기차 업계를 선도해나갈 유망기업이기에 그 의미가 매우 컸다.㈜토리컴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진출하고자 했으나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건축물 용도가 제한돼 투자에 차질을 빚고 있었다. 이에 아산시는 기업애로해소를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통상 5개월 정도의 계획변경 절차를 불과 2개월 만에 처리, 171억 원을 투자해 부지 내 공장증설과 20여 명의 신규고용이 가능하게 됐다.㈜성우하이텍은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R&D센터를 설립해 미래 기술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으로, 변화하는 산업생태계와 전기차 부품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발맞춰 지난 3월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관련 부품 생산을 위한 관내 720억 원 신설 투자로 360명의 신규고용 계획을 알렸었다.한국자동차연구원은 국내의 미래 자동차 기술을 발굴 연구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아산시에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장재리 일원에 총 500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R&D캠퍼스를 조성, 차량용 반도체,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자동차산업 가속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오세현 시장은 “아산시와 두 기업이 세계 일류로 도약하기 위해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지자.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갈 선구자적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혁신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이어 “아산시는 더 큰 미래, 행복한 지구를 향한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이 자리에 모인 기업인들과 시민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친환경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아산시가 에코 50만 자족도시를 이뤄낼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