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껍아 두껍아’ 작품으로 현대사회 청년 주거문제 지적
  • ▲ 2015년 청주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정민찬씨. 정씨는 최근 제21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공모한 제6회 윤대성 희곡상을 받았다.ⓒ청주대
    ▲ 2015년 청주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정민찬씨. 정씨는 최근 제21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공모한 제6회 윤대성 희곡상을 받았다.ⓒ청주대
    청주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정민찬씨가 제6회 윤대성 희곡상을 수상했다.

    18일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에 따르면 제21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공모한 제6회 윤대성 희곡상에 정민찬씨(2015년 졸업)가 ‘두껍아 두껍아’로 최종 선정됐다.

    윤대성 희곡상은 수사반장, 한지붕 세가족 등 국내 연극, 드라마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윤대성(전 서울예대 극작과 교수) 극작가의 창작 업적과 신인 발굴을 위해 2015년 제정된 상이다. 

    이번 윤대성 희곡상 공모에는 총 48편이 접수됐고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두 편을 선정했다.

    정씨의 희곡 ‘두껍아 두껍아’는 서울로 올라온 청년이 집을 구하려고 노력하지만 경제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노숙을 선택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대사회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씨는 청주대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연극영화 석사 학위(2017년)를 받았으며, 현재 ‘극발전소 301’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씨는 지난해 ‘벚꽃 피는 집’, ‘고딩만담’, ‘원탁의 기사’ 등 희곡 작품을 썼으며, 연극 ‘다이나믹 영업3팀’을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