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15일 관내 목욕장업 10일 간 집합금지 행정명령 제천 사우나發 45명 감염…道, 16~31일 시군 합동 점검
  • ▲ 이상천 제천시장이 사우나 집단감염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제천시장이 사우나 집단감염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최근 제천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10일 목욕장업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목욕탕 집단감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목욕장업 181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전수 점검에 나섰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충북도와 11개 시군이 합동으로 집중 점검하고, 도내 목욕장업에 세부 방역수칙 게시를 병행해 위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출입자 명부 관리 △발열 체크 여부 △종사자‧이용자 마스크 착용 여부 △종사자 증상 확인 대장 관리 △음식 섭취 금지 여부 △옷장 두 칸 건너 운영 △옷장 내(사용 전‧후) 세척‧소독 여부 △공용물품(드라이기, 빗, 열쇠, 옷장) 표면 염소소독 여부 △1일 2회 시설 환기 및 소독 여부 △목욕 중 대화 금지 △세신사‧이용자 간 마스크 착용 및 대화 금지 등이다. 

    앞서 제천시는 신천사우나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꺾이지 않자 이날부터 10일 간 관내 목욕장업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제천 천수사우나 집단감염은 코로나19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6일 오전 8시 현재 45명이 감염됐다.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목욕탕 시설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고, 목욕탕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일제 점검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북 누적 확진자는 1978명으로 이중 60명이 사망했으며 2047명이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