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족 2명, 음성 현대병원 1명 발생…도내 누적 14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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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기세가 다소 주춤해졌고, 상주 BTJ열발센터 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모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여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청주에서 2명, 음성에서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는 서원구 거주 10대, 20대 가족이다.
이중 20대 A씨가 지난 10일 코감기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 뒤 전날 확진됐다.
10대 확진자는 A씨의 동생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의 감염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음성 확진자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소망병원 인근에 위치한 현대병원에서 나왔다.
이 병원은 환자와 종사자 등 37명에 대해 전수검사한 결과 50대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나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병원 옆에 위치한 소망병원에서는 지난달 15일 괴산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돌아온 환자가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는 150명(환자 132명, 종사자 18명)이다.
현대병원과 소망병원은 같은 의료법인이 운영하는 동일단지 내 병원이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1415명으로 늘었다. 관련 사망자는 3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