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8개 광역·기초의회 ‘멈춤’…의원 확진 제천시의회는 사실상 ‘셧다운’
  • ▲ 지난 283회 괴산군의회 임시회 자료사진.ⓒ괴산군의회
    ▲ 지난 283회 괴산군의회 임시회 자료사진.ⓒ괴산군의회

    충북 괴산군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휴회에 들어갔다.

    괴산군의회는 2일 “현재 진행 중인 제295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전면 변경했다. 오는 7~9일 휴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3일에도 유동인구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해 휴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예정대로 회기 일정을 진행하는 기초의회는 보은‧옥천‧영동‧증평 4곳으로 줄었다.

    앞서 충북도의회와 청주‧충주‧제천시의회, 진천‧음성‧단양군의회 등 도내 7개 광역‧기초의회는 전날 의회 일정 중단을 발표했다.

    김장모임 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제천시의회는 오는 13일까지 제296회 정례회를 휴회했다.

    지난 달 28일 시의원 1명과 의회사무국 간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의원 12명이 오는 11일까지 2주 동안 자가격리된데 따른 결정이다.

    이로 인해 이후 시의회가 사실상 ‘셧다운’ 상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전날 코로나19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지방의회의 회기 연기를 권고한 바 있다.

    신동운 괴산군의회의장은 “코로나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는 발생되지 않았으나,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의사일정을 전면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