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동반…낮 공주·서천 33도, 대전·청주·세종 32도
  • ▲ 13일 낮 최근 계속된 장맛비가 수그러들자 세종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금강 보행교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김동식 기자
    ▲ 13일 낮 최근 계속된 장맛비가 수그러들자 세종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금강 보행교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김동식 기자
    충청권은 14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은 14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오후(12시)부터 다음날 낮(15시) 사이에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이번 비는 북한지방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위치하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으로 남북방향의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고,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다.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예상강수량은 100~200㎜(많은 곳 300㎜ 이상)이고, 대전·세종·충남남부 20~60㎜다.

    세종, 충남지역(서천, 청양, 부여, 논산, 공주)에 폭염경보가 대전, 충남지역(금산, 계룡, 보령, 홍성, 서산, 당진, 예산, 아산, 천안)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다.

    아침 최저기온 24~26도, 낮 최고기온 29~33도다.

    한편,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오전까지 바람이 30~40km/h(8~12m/s)로 강하게 불며, 서해 중부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충북지역은 14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밤(18시)부터 다음날 오전(12시) 사이 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북부 100~200㎜(많은 곳 300㎜ 이상)이고, 중남부 20~80㎜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매우 강하게 내리는 비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충북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다.

    아침 최저기온 24~26도, 낮 최고기온 30~32도가 예상된다.

    한편, 충북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다.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