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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보은과 함께 철도가 없는 진천군이 철도시대 개막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진천군은 22일 수도권내륙선 철도유치민간위원회(이하 철도유치위) 통합사무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사무실은 최근 새단장한 진천군 옛 농업기술센터 청사에 마련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충북 진천, 청주과 경기 화성, 안성 등 공동추진 지자체 민간위원장, 시‧군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상경 철도유치위 위원장은 “수도권 내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토론회, 군민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공동추진 지자체와 협력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동추진 지자체와 역량 결집을 통해 올 하반기에 예정된 국토교통부 현지실사 평가 등에서 좋은 결과물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내륙선 고속화는 2조5000억원을 들여 경기 동탄∼안성∼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 총연장 78.8㎞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철도망이 구축되면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 안성에서 수서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충북도, 경기도, 진천군,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고 있다.
이들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에 해당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4개 지역구 국회의원 9명은 다음달 24일 국회에서 수도권 내륙선 철도구축을 위한 충북도-경기도 상생발전방안 공동토론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