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의원, 정무위·운영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법. 처리 등 총력”강준현 의원, 국토교통위… “‘행정수도 세종’ 완성·시민 정주여건 향상”
  • ▲ 홍성국 의원(좌)과 강준현 의원.ⓒ각 의원실
    ▲ 홍성국 의원(좌)과 강준현 의원.ⓒ각 의원실
    세종지역 국회의원들이 21대 전반기 실속있는 상임위원회에 배정돼 국회 세종의사당 유치 등 2030년을 목표로 한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 현안 해결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16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세종갑 지역구의 홍성국 의원과 세종을 지역구를 둔 강준현 의원은 이날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로 활동할 상임위원회에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 각각 배정됐다.

    홍 의원은 금융기관 및 국무총리실 관련 국회 업무를 수행하는 정무위원회와 국회의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는 운영위원회에 배정됐다.

    홍 의원이 정무위에 배정된 이유는 더불어민주당 경제분야 영입 인재로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역량을 발휘토록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 의원이 겸임 상임위인 운영위에 배정됨에 따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0일 1호 법안으로 국회 세종의사당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회법’은 운영위 소관 법령이다.

    홍 의원은 “금융인 출신 국회의원이자 세종시 국회의원으로서 정무위, 운영위 배정 결과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21대 국회 운영위원으로서 세종의사당 건립에 사활을 걸고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토·건설 및 교통분야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국토위는 건설과 교통 등 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을 직접 다룰 수 있어 전통적으로 경쟁률이 치열한 알짜배기 상임위로 꼽힌다. 

    실제로 민주당 국토위원은 18석인데 비해 지원자는 49명에 달해 ‘2.7대1’의 당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강 의원은 세종시 정무부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날카로운 정책 분석과 시민 모두가 인정하는 대안을 제시하며 의정 역량을 여실히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세종시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세종시민과의 소통전문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런 활약상을 바탕으로 지역의 민심을 두루 살펴야 하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전문성을 보여주길 바라는 원내대표단의 의중에 따라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의 국토위 배정에 따라 2030년 행정수도 완성을 목표로 하는 세종시의 SOC 현안 추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직접 공약한 △여성가족부 등 미이전 행정기관 세종 이전 △KTX 세종역 설치 △1생활권 준BRT·광역버스·보조BRT 신설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건설 △ITX 정부청사역 신설 △충청권 산업문화철도건설 조기 착공 △세종시 택시 증차 등의 현안이 속도를 낼 것 전망이다.

    강 의원은 “원하던 국토위에 배정받은 만큼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인 세종시의 국회의원으로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세종시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