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 비중 50% 이상 등 56개 기업 중점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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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3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경계 강화와 관련,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소독과 차단, 철저한 통제만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내 자리가 뚫리면 우리 양돈 산업의 최후 방어선이 무너진다는 각오로 다시 한 번 경각심 갖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양 지사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시행에 따른 기업 영향 최소화 지원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양 지사는 “지난 18일 정부는 한국의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 시행했다. 8월 기준으로 도내 기업의 일본 수출은 14억 2500만 달러, 수입은 17억 9600만 달러로 대일본 수출기업은 626개에 달한다. 이 중 수출 비중 50% 이상 품목은 10개, 18개사이며, 수출금액 1000만 달러 이상 품목은 22개, 38개사”라고 지적했다.이어 “도는 수출 비중 50% 이상이거나, 1000만 달러 이상 수출 56개 기업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며 수출기업 애로 발생 여부 모니터링, 유동성 위기 기업 3억 원 무담보 지원,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 원 지원, 일본 주력 수출기업 제3국 수출 지원, TV홈쇼핑 입점 지원, 맞춤형 상담 지원 등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양 지사는 건설공사 불공정 관행 개선 특별점검 강화와 관련, “지난 1월 도 종합건설사업소에서 발주 3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 실시한 결과 근로계약서 미체결 등 77건을 처분했다. 지난 4월 전문건설협회 실무면담 통해 건설공사 설계 현실화, 하도급율 제고, 지역도급 활성화 등을 점검했다”면서 “지난 7월 천안·공주시 공공발주 건설공사와 관련해 특정감사를 실시, 건설사업관리 용역 추진 부적정 등 24건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앞으로도 건설공사 불공정 행위 개선을 위해 연 1회 이상 특정감사를 정례화하고 시·군 종합감사 시 불공정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또한 석문산단 내 한국가스공사 제5LNG생산기지 예타 ‘적합’과 관련해 “제5LNG생산기지 사업은 생산유발효과 3조951억,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3539억 원, 고용유발효과 2만4472명, 지방세수 증대 350억 원이 기대된다. 석문산단 분양률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양 지사는 “앞으로 사업 추진 방식 결정과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가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 등에 만전 기해줄 것”을 관계자에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