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채용에 '윗선 압력' 시선도…채용 구조 전반 도마 위팀장 개인 일탈 넘은 조직적 문제 제기…공정성 논란 확산
  • ▲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지난 22일 논산시 국민체육센터 수영강사 채용을 둘러싸고 불공정 채용과 갑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논산시프레스협회
    ▲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지난 22일 논산시 국민체육센터 수영강사 채용을 둘러싸고 불공정 채용과 갑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논산시프레스협회
    충남 논산시 국민체육센터 수영강사 채용을 둘러싸고 불공정 채용과 갑질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센터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최근 수영강사 재계약 및 신규 채용 과정에서 자격을 갖추고 성실히 근무해 온 강사가 별다른 설명 없이 탈락하고, 대신 무자격 강사가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내부 자료와 증언을 통해 무자격 채용 사실이 확인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다만 무자격 강사 채용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를 팀장 개인의 판단이나 일탈로만 보기는 어렵고, 상급자의 지시나 외부 압력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채용 과정 전반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근로자 A 씨는 "공정성을 훼손한 명백한 채용 문제"라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팀장은 침묵하거나 책임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근로자들은 "해당 팀장이 채용과 재계약 권한을 앞세워 압박과 위계적 지시, 일방적인 근무 배치와 부당한 평가를 반복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문제를 제기하면 불이익을 받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라는 것이다.

    이들은 "비정규직자에게 재계약은 곧 생존권"이라며 "정당한 절차 없는 탈락은 단순 인사 문제가 아니라 생계에 대한 위협"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채용 과정에 대한 객관적 조사와 책임자 조치, 무자격 채용에 대한 명확한 해명, 공정한 재계약 기준 마련을 요구하며 관계 기관에 민원 제기도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공공체육시설 채용은 투명성과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직장 내 괴롭힘과 채용 비리 모두에 해당할 수 있어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논산시와 국민체육센터 측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