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전기차로 확대… 도 “새로운 발전 모델 만들 것”
  • ▲ 충북도 대표단이 18일 라오스를 방문해 국립경제연구위원회 부아손 부파반 위원장(라오스 국가 중앙은행장)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충북도
    ▲ 충북도 대표단이 18일 라오스를 방문해 국립경제연구위원회 부아손 부파반 위원장(라오스 국가 중앙은행장)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충북도

    충북도가 동남아시아의 라오스와 태양광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어 새로운 사업 성공이 기대된다. 

    충북도는 대표단이 지난 18일 라오스 국립경제연구위원회 부아손 부파반 위원장(라오스 국가 중앙은행장)을 방문,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오스 정부는 태양광사업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수소산업 육성과 전기버스 110대를 구입하는 등 이차전지산업과 전기차 보급을 위해 충북도가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이차전지산업의 전국 비중 40%를 차지하고 인접한 충청권에 70%의 기업이 집적돼 있을 뿐만 아니라, 도내 기업인 우진산전과 대창모터스가 버스와 초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어 라오스 정부와 협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차 부문은 충주의 현대모비스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연계한 라오스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발전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라오스 정부는 내년에 전기버스 110대를 구입하기로 하고, 전기차 보급 및 부품산업 육성, 추가적인 전기승용차 보급, 전기차 충전소 설치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오는 9월 ‘2019 솔라․H2 페스티벌’에 라오스 국립경제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에너지광산부 등 관련 관계자들이 직접 충북을 방문해 수소산업, 이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공동발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전기버스를 비롯한 전기차와 수소차 부문에서도 공동 발전 파트너로서 양국 간 에너지협력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2019 충북도-라오스 수출상담회’에서 상담건수 38건, MOU 2건 등의 실적을 거뒀고, 18일에는 태양광 충전형 전기자전거 시설을 기증했다,

    또한 주 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신성순 대사가 참석해 “충청북도의 양국 간 교류사업을 높게 평가한다”며 교류사업에 전폭적으로 국가적인 지원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지난해 4월도 충북도 대표단이 라오스를 방문하여 도 주력산업에 대한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했고, 9월에는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찬사바쓰 부파’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경제연구위원회, 에너지광산부, 비엔티안시 등 관련부처 인사 16명을 도 솔라 페스티벌에 초청해 교류의 첫발을 내딛었다.

    김형년 에너지정책과장은 “라오스 정부기관 방문을 통해 태양광산업 뿐만 아니라 전기차, 이차전지, 수소산업 등 상호 협력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양 지역 간 협력이 확대되면 신재생에너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