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부터 주52시간 단축근로제 등 근로기준법 적용 준비
  • ▲ 충북 충주 관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충주시
    ▲ 충북 충주 관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충주시
    15일 전국버스노련의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충북 충주시는 관내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주 52시간 단축근로 등을 담은 근로기준법 적용을 위해 1년 전부터 준비하고 금년도에 시행한 결과다.

    충주시와 버스업계는 그동안 상호 협력해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영향분석 및 대응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버스 업계 측에서는 인력부족에 대응해 작년대비 10명의 운전자 추가채용과 교통수요를 감안한 낮 시간대의 운행횟수를 조정했다.

    시는 버스 증차 4대 지원과 단축근로에 따른 시민 홍보 등을 통해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올해 초 버스업계와 노조 간 단축근로에 따른 임금협상을 완료해 기존 주 70~80시간의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되면서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과 운전자의 복지 향상을 통해 노사가 모두 만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석배 교통과장은 “버스 파업 등 전국이 어려운 시기에 충주시 시내버스가 정상운행하게 된 것은 운수업계 노사가 모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단축근로제 등을 시작으로 운전자 친절 교육 등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 관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는 두 개 회사(충주교통, 삼화버스)에 버스 80대에 운전자 110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