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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봄꽃 축제로 방문객을 맞는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15일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3일간 ‘환희·열정 100’이라는 주제로 ‘영춘제’를 연다고 밝혔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영춘제 기간 동안 휴관 없이 청남대를 개방하고 월요일은 사전예약 없이도 승용차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영춘제 동안 어울림마당에서는 주중이나 주말 오후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며, 헬기장에는 청주시 동호인의 야생화 150여점과 솟대·현대서각 작품 200여점 전시된다. 체험장도 만들었다.
개막일인 20일에는 37사단 군악대 공연과 충주시립택견단 공연을 시작으로 타악 퍼포먼스, 한국 무용, 태권도 공연이 펼쳐지며 다음날에는 어린이 웅변대회, 밴드,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주말에는 충북연예예술인협회 공연과 밴드, 국악밸리, 태권도, 성악, 보컬, K-Pop, 밸리댄스 공연이, 주중에는 동호인(회)의 통기타, 색소폰, 가수, 마술 등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에는 어린이 무료입장과 함께 37사단 군악대 공연과 충주시립택견단 시범공연, K-Pop과 진천어린이합창단 공연이 펼쳐지고,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게임과 경품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주말과 휴일에는 토퍼·공예 만들기와 직지체험,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추가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꽃차 시음과 발마사지 쉼터를 상시 운영하고, 가수 ‘수와 진’ 심장병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이 헬기장에서 열린다.
본관 테니스장에서는 ‘찾아가는 와인’ 시음체험과 구매, 와인 무료 나눠주기 이벤트도 진행돼 축제 기간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유순관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전국관광명소 100선’에 연속 3회 선정돼 국민관광지 대통령 테마파크로서 위상이 높아졌다”라며 “올해 영춘제 기간 동안 방문객 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남대관리사업소는 테마가 있는 숲과 정원을 조성한 ‘봉황의 숲’과 청남대의 명소를 VR과 AR로 체험할 수 있는 ‘첨단 ICT영상관’이 대통령기념관과 별관에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