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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안전원’이 이달 중으로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바이오폴리스에서 신축 공사 첫 삽을 뜬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업무 협약을 맺은 화학물질안전원 류연기 원장이 방문, 3월 신축을 앞둔 오송 지구 현장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사고 대응 전담국가기관’으로 2012년 9월 경북 구미시 불산 유출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2014년 1월 대전광역시 대덕연구단지서 개원했다.화학물질안전원은 환경부와 유역·지방환경청, 전국 7개 합동방재센터(시흥·울산·구미·여수·익산·서산·충주)를 지원하고 화학사고·테러 시 전문 인력과 장비, 위험범위 예측평가, 과학적 대응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화학물질안전원 신축은 3만6090㎡의 부지에 연면적 1만888㎡의 청사 및 교육훈련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373억 원에서 74억 원이 증액된 447억 원이 투입되며, 2020년도에 신축 이전을 하게 된다.
충북도는 지역 내 화학물질 배출업소의 화학사고 사전 예방과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식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화학물질안전원과 연계 유관기관을 유치해 오송을 명실상부한 화학물질 안전 메카로 육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화학물질안전원이 완공되면 전국의 소방·군·경찰 및 화학사고 대응 공무원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직원 등 연간 5만여 명이 오송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