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맞아 청주시내 63명 유족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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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주기 사업을 진행한다.
청주시는 26일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63명의 독립유공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은 김세국 광복회청주시지회장과 함께 독립유공자 장일환의 자손 장기영 씨의 가정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명패를 직접 달아주는 행사를 했다.
독립유공자 장일환 선생은 1919년 3월 20일 미원면 미원장터에서 1000여 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던 중 선도자인 신경구가 검거되자 석방을 요구하며 주재소로 돌입하다 일본 군경의 발포로 순국했다.
정부는 장 선생에게 1991년 애국장을 추서했다.
현재 청주에는 63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이 있으며, 시는 오는 28일까지 독립유공자의집 명패 달아주기를 마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청주시는 지난 21일에는 독립유공자 63명을 초청해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