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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난 속에서도 충북반도체고(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가 7년 연속 졸업생 전원 취업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충북반도체고는 2019년 졸업예정자 97명 전원이 입사 예정 업체를 확정해 7년 연속 100% 취업이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들 취업 예정자들은 대부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스템 IC, DB하이텍, 한화규셀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입사를 앞두고 있다.
김민환 충북반도체고 교장은 “충북반도체고의 산학협약체결에 따른 우수 기업 확보와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에 기인하는 바 크다”며 “기업체 확보와 함께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반도체고는 영-마이스터 인증제를 운영해 학생들의 외국어, 자격증, 봉사활동, 독서, 전공능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이를 위해 특화된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외국어, 반도체전공,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C-언어, 고급엑셀, 직장에티켓, 프리젠테이션 발표대회, 신입생 비전캠프, 반도체 메인트 체험, 해병대 캠프, 진로인성 캠프, 반도체산업체 CEO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민환 교장은 “앞으로도 바른 인성을 겸비하고 창의적인 기술을 갖춘 최고의 반도체 영-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취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유일(Global Only-1) 마이스터고등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반도체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팹(Fab), 장비와 기자재를 구비해 반도체 생산라인과 같은 환경에서 반도체 공정과 장비실무를 익힐 수 있다.
또한, 전교생이 졸업 전까지 반도체장비 기술자로 객관적인 신뢰성을 갖추기 위해 반도체장비 유지·보수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교육부 주관으로 추진되는 글로벌 현장실습 학교로도 2015년부터 선정돼 3학년 학생 10명은 해마다 3개월 동안 일본 교육기관과 반도체 기업에 파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