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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2019년에 해야 할 주요 사업을 선정했다.
2일 청주시는 2019년 역점적으로 추진해 갈 10대 과제를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10대 과제는 △수곡·복대동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안전인프라 확충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중점 추진 △대중교통 기반 교통정책 전환 △역사문화벨트 조성 △서민경제 활력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및 아동친화도시 조성 △오송 정주여건 개선 등 발전 전략 추진 △옛 연초제조창 재생사업 1단계 준공 및 국가지정 문화도시 확정 △스마트팜 등 미래농업 육성을 통한 농업경쟁력 향상 △공간·도서관혁신과 시정혁신 등이다.
이러한 과제 선정의 과정에서 안전 문제를 중시한 배경은 2017년 수해 당시 우수저류시설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사례를 교훈삼아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수해 예방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배경이 작용했다.
미세먼지 관리 종합 대책은 주민 불편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완화하기 위한 미세먼지 예측, 저감, 배출, 보호 등 4단계로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산업체 연료 및 자동차 배출 저감 등을 목표로 한 대중교통 중심 교통전환까지 폭넓게 추진하는 것으로 초점을 맞췄다.
자가용 중심 교통시스템은 버스 노선개편, 전기버스 도입 등 단기 방안부터 트램 시범도입, 시내버스 준공영제, 대중교통 전용 지구 조성 등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는 중장기 방안까지 마련하는 것으로 중심을 잡았다.
무심천을 경계로 한 동쪽 지역(원도심)을 역사문화콘텐츠를 중심을 한 역사문화벨트는 사직동 충혼탑 주변 메모리얼 파크 조성, 중앙공원 일대 사적 공원 확장 조성 등에 우선 역점을 두기로 했다.
서민경제에 활력을 위해서는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자금 지원 및 역량강화 교육 등에 힘쓰는 한편, 스마트팩토리 사업,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구축 사업 등 미래형 산업 육성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열린 어린이집 28개소 신규 지정, 국공립어린이집 8개소 확대 등 보육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아동수당 지급 등을 통해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오송 발전을 위해서는 정주여건 개선이 중요한 만큼 오송발전 전략 TF를 통해 오송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단기와 중장기 사업으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옛 연초제조창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1단계를 완료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동부창고 등과 연계한 중부권 최대의 문화거점시설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스마트 팜 조성 등 미래형 농업을 확산하고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농업 체질 개선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공간 혁신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시 본청 3층을 혁신(테스트베드)하는 등 공유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오피스로 개편한다.
청주시 이상률 정책기획과장은 “2019년은 급격한 기술 진보, 사회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미리 대응하고 준비해 청주시를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야 할 시기”라며, “내년도 주요 현안 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력 및 점검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