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 27일 개관 앞두고 회화‧조각‧공예‧사진 등 1300점 이전 완료
  • ▲ 오는 27일 국립청주현대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MMCA 과천에서 MMCA 청주로 소장작품이 19일 이전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차로 1300점을 이전을 마쳤다.ⓒ국립현대미술관
    ▲ 오는 27일 국립청주현대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MMCA 과천에서 MMCA 청주로 소장작품이 19일 이전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차로 1300점을 이전을 마쳤다.ⓒ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장 직무대리 박위진)가 오는 27일 개관됨에 따라 청주에서 유명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 청주 이관을 위해 두 달 간 1차 이전 대상 작품 1300여 점에 대한 상태 조사와 포장 작업에 이어 13~19일 소장품 이전을 모두 마쳤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미술관 청주 개관을 앞두고 소장품 4000여 점을 MMCA 과천에서 MMCA 청주로 오는 2020년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이관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개관 이후 최대 규모로 이뤄지는 이번 소장품 이전은 소장 작품 중 40% 규모인 4000여 점으로, 1950년대 김환기가 그린 ‘초가집’과 이중섭이 말년에 남긴 ‘호박’(1954), 박래현의 ‘영광’(1967)을 비롯해 백남준, 권진규, 서세옥, 서도호, 이수경, 전준호, 니키 드 생 팔 등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소장품 이관 작업을 모두 완료한 뒤 미술관 1층부터 4층까지 개방 수장고, 보이는 수장고, 특별 수장고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소장 작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수장과 관리, 보존으로 특화된 미술관으로 총 10개의 수장고와 기획전시실, 교육실, 그리고 미술관, 도서관, 아카이브 개념이 혼합된 라키비움 등을 갖추고 있다. 

    27일 개관식에는 도종환문화관광부장관과 한범덕 청주시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지역의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개관되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충족과 지역의 문화관련 기관과 연계해 조각‧디자인 부분과 협력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관람은 27일 개관식 이후 유명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이 1971년 소장품 수집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수집한 작품 수는 8164점으로 근·현대 미술 전 부문을 망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