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율철 집중 발생 구토‧수양성설사 특징생후 1주령 미만 새끼돼지 폐사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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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13일 돼지 유행성설사병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는 전국에 돼지유행성설사병 발생이 증가하고 큰 일교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발생이 확산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하고 축산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돼지유행성설사병은 환절기 및 겨울철(11~4월)에 집중 발생하며 구토와 수양성설사가 특징적이다.
특히 생후 1주령 미만의 새끼돼지에서 높은 폐사율을 보이며 매년 유행하여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제3종 가축전염병이다.
도내 양돈농가에 대하여 어미돼지에 대한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어린 돼지에서 설사·구토 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하여 검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홍보할 계획이다.
도 박재명 동물방역과장은 “돼지유행성설사병은 어미돼지에 대한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및 농장 간 전파방지를 위한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돼지유행성설사병은 PED 바이러스가 원인체이며, 주로 어린자돈에서 설사병 유발하고 분변에 의해 경구감염되는 것은 물론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포유자돈은 탈수로 대부분 폐사하고, 이유자돈은 회복한 뒤 체중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3년 미국, 중국 등에서는 새로운 변이주 발생으로 경제적 피해가 급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