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유발 21만8000명·생산유발 70조 효과…충북 4차 산업혁명 선두지역 견인
  • SK하이닉스 M15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최태원 회장.ⓒ충북도
    ▲ SK하이닉스 M15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최태원 회장.ⓒ충북도

    SK하이닉스 M15공장이 4일 준공됨에 따라 충북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연면적 48만4265㎡(14만 6000평), 아파트 30층 높이로 건립된 SK하이닉스 청주 M15공장은 지역경제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 충북을 제4차 산업혁명의 선두지역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주 M15공장은 연면적 48만4265㎡으로 축구장 9개 면적에 최고 83.35m의 30층 아파트 높이다.

    M15공장 준공에는 건설인력 연 인원 229만5731명, 레미콘 차량 10만6300대, 철근 4만1206㎞(4만1000t) 등이 소요됐다.

    이들은 충북이 경기 불황속에서도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곳에선 4차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낸드플레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

    SK하이닉스 청주 M15공장 준공으로 충북은 새로운 경제 발전 도약 기회를 맞게 됐다.

    충북도는 SK하이닉스 M15공장을 완전 가동 시에는 고용유발효과 21만8000명, 생산유발 효과 70조 9000억 원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출하액은 2014년 7조4000억 원에서 완전 가동이 7조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현재 충북의 반도체 산업은 경기도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반도체 산업이 파급효과에 따라 부가가치 전국 2위, 종사자수 전국 2위, 매출액 전국 3위, 업체수 3위 등이다.

    특히 충북도의 반도체 산업 종사자 수는 집적도를 기준으로 1위에 올라 있고, 사업체수를 기준으로 하면 2위이다.

    SK하이닉스 외에도 ㈜스템코, ㈜네패스, 어보브반도체 등이 충북의 반도체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M15공장 준공은 충북경제를 다시 끌어올릴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2시간 내 접근성과 인접지역 연계 발전 가능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서울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이 반도체 전문 설계와 마케팅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고, 대전의 연구개발 능력, 천안이 반도체 소자를 결합시킨 세트 제조능력이 우수해 충북지역의 반도체 수요 산업을 발달시키는 요인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에너지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충북이 반도체 융복합산업 타운으로 발전하는데도 힘을 주고 있다.

    장비·부품기업의 이전, 반도체 가공전 외주 기업인 파운드리 업체의 입지, 해외 반도체 소재 기업의 유치 등이 함께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기적 사업 협력에 따라 SK하이닉스가 국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막대한 수준이다.

    국가 전체적으로 반도체 산업에 투자된 금액은 총 109조원 규모로 SK하이닉스 49조원, 삼성전자 7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투자는 지난 해 전체 수출액 5736억불의 17.3%인 997억 달러를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요인이 됐다.

    충북지역사회도 M15공장 준공을 위해 힘을 합쳤다.

    충북도와 청주시, 한국전력 충북본부, 수자원공사 등 7개 기관이 포함된 70여 명의 대규모 TF팀은 전력, 용수, 폐수, 인허가 등 모든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했다.

    수많은 회의와 협의 끝에 당초 계획보다 8개월 빠른 준공을 보인 M15 준공은 기업과 행정기관의 협치 행정의 모범이 됐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시종 지사, SK그룹 최태원회장 등 SK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