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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농촌과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는 ‘생산적 일손 봉사’ 사업 참여 민간사회단체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에 참여한 봉사자 수는 모두 20만58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참여자는 봉사활동을 벌인 곳은 농가 7099개소 18만4659명, 기업 604개소 1만5929명 등이다.
이날도 지역 내 5개 민간단체가 충북도와 ‘생산적 일손봉사 활성화를 위한 민간단체 참여 업무협약’을 가졌다.
협약단체는 충북기독교연합회(회장 김학섭), 충청북도새마을회(회장 이화련), 바르게살기운동충청북도협의회(회장 박중겸), 한국자유총연맹충청북도지부(회장 김덕중), 민족통일충청북도협의회(회장 이은석)등 5곳이다.
이들 협약 참여 단체 소속이나 개인은 충북도내 일손 부족 농가와 중소기업 등을 찾아 1인당 하루 2만원의 수당을 받으며 일을 하게 된다.
일손을 제공할 수 있는 참여자는 만 75세 이하면 누구나 가능하고, 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은 농가나 300인 미만의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이다.
농가나 중소기업은 해당 시·군청 일자리 담당부서나 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에만 지난 9월 12일 현재 1893개 농가·기업에서 6만9318명이 일손을 제공해 2년만에 대표적 사회 공헌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애를 태우던 농가는 크게 환영하며 확대를 희망하고 있고, 봉사 참여자들은 보람을 느끼며 이웃들에게 동참을 권유하고 있다.
이날 협약 참여 민간단체 대표들은 “생산적 일손봉사 홍보활동과 더불어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의 구인난 해소는 물론 나눔·배려·봉사 정신 확산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증진시키는 사업”이라며 “충북도와 민간단체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생산적 일손봉사가 더 확산돼 충북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은 일손이 부족해 애태우는 농가와 중소기업에 일할 능력이 있는 참여자를 투입해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실비를 지급하고 농가와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충북도의 특수시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