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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이 과거 비리척결을 통한 최고 경영자로서의 혁신 노력을 인정받았다.
19일 있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18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 시상식에서 ‘혁신경영 대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가스안전공사가 지난해 기관장 공백사태에도 불구하고 현장 안전관리에 매진해 커다란 가스사고 없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신임 김 사장이 조직 정상화와 혁신을 통해 ‘2017년 정부경영평가’에서도 B등급 및 동반성장 6년 연속 우수기관을 달성하는 등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행사를 주관한 두 기관은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해 김 사장에게 ‘CEO 혁신대상’을 수여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월 취임한 직후 시민단체와 학계, 내부직원 등으로 ‘청산과 혁신 TF’를 구성한 이후 ‘낡은 관행 청산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과 ‘참여와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0개 혁신과제를 발굴해 전사적으로 추진했다.
김 사장은 채용비리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비리 관련자 전원을 퇴출하고, 지난 7월에는 피해자를 구제해 입사 희망자 전원을 채용했다.
신입사원 채용 시에는 이전 지역 인재를 정부 목표보다 높은 21%를 채용하고, 이 가운데 여성을 33% 채용해 여성 차별적 채용기관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김 사장은 탈 권위,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취임 후 100일 동안 전국 28개 지역을 방문해 전 임직원과 스킨십을 강화했다.
또한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안전, One-Team’ 으로 똘똘 뭉쳐 ‘절대 안전, 현장우선, 사람중심, 열린 혁신, 지역공헌’ 이라는 5대 핵심가치 실현을 통해 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3년 공사가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뒤에는 지역발전에도 공을 쏟고 있다. 이전지역에 정착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 공사는 지난 3월에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5개 기관을 선정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오픈 랩(Open LAB)’ 사업에도 선정됐다.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등 240억 원이 투입돼 지역산업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오픈 랩 기반을 구축하고, 산·학·연이 함께 가스안전 기술개발 등을 진행한다.
지난 7월에는 충북도와 지역대학, 기업이 함께 충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최초로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오픈 캠퍼스’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김형근 사장은 “이번 혁신경영 대상은 가스안전공사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고통으로 이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부정책의 선도적인 이행과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항상 국민 가까이에 자리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