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12개 추가설치…도내 전 경찰서로 확대
  • ▲ 충북도내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마네킹 경찰관.ⓒ충북경찰청
    ▲ 충북도내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마네킹 경찰관.ⓒ충북경찰청

    충북지방경찰청이 지난 5월 25일부터 3개월간 부족한 교통외근 경찰 인력과 운전자 주의환기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마네킹 경찰관’을 시범운영한 결과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확대 설치, 운영키로 했다.

    1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마네킹 경찰관을 설치한 노선에 대해 교통사망사고가 2건→0건으로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충북경찰청은 도내 전 경찰서에 마네킹 경찰관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기존 시범 운영한 6개 경찰서(흥덕 상당 청원 충주 제천 음성 16개)는 그대로 운영하되 교통안전공단의 예산 협조를 받아 미운영중인 6개 경찰서(영동 괴산 단양 보은 옥천 진천)에 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2개 씩 12개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마네킹 경찰관은 충북 도내 28개를 설치, 운영하게 된다.

    경찰서는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마을 앞 과속구간 등을 고려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지점에 배치하고, 운전자들에게 마네킹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배치 장소를 수시로 변경, 실제 교통외근 경찰과 합동근무도 하게 된다.

    남택화 청장은 “이번에 배치되는 12개 마네킹 경찰관이 지역별로 부족한 교통외근 경찰력과 상시 거점 근무할 수 없는 주요 도로에 경찰관 대신 배치되는 대체효과가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예방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