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최근 3년 간 1451억…전국 평균比 월등히 높아”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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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무상급식 시행을 앞두고 충북도교육청은 17일 청주시 교육경비 투자액이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충북도교육청이 청주시 교육경비 투자액에 대해 이례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내놓은 것은 최근 청주시 교육투자비율이 ‘0.00%’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하위로 보도됐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분석한 지방교육재정에 따르면 2017년 지자체가 지원한 교육경비는 일반회계 최종 예산액 대비 0.81%로 조사됐다.

    반면 청주시는 1.2%로 전국 평균 0.81%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2017년 일반회계 최종예산액은 2조1945억8200만원으로 청주시는 지난해 471억 원을 교육투자로 지원했다.

    2016년 청주시 교육투자액이 423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교육경비 지원금이 크게 증가된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523억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3년만 계산해도 1417억이나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최근 청주시 교육투자비율이 0.00%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하위로 보도된 바 있다.

    이는 지자체가 교육청을 거쳐 지원한 교육경비와 현물지원 등을 포함하지 않고 지자체가 학교에 직접 지원한 예산만 비교·분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청주시는 지난해 시작한 행복교육지구사업 외에도 스마트교실 같은 미래교육에도 과감하게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용모 청주교육지원청 재무과장은 “청주시가 지원한 교육경비보조금은 무상급식, 친환경 급식, 교육정보화, 교육시설과 환경개선, 교육과정 운영 등에 사용되고 있다”며 “교육발전을 위한 청주시의 통 큰 지원에도 최근 청주시 교육투자비율이 0.00%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하위로 보도된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