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간 고추재배…상금 100만원도
  • ▲ ‘2018 괴산고추축제 청결고추품평회’에서 대상을 받는 김태길 씨가 부인과 함께 자신의 고추밭에서 고추를 자랑하고 있다. ⓒ괴산군
    ▲ ‘2018 괴산고추축제 청결고추품평회’에서 대상을 받는 김태길 씨가 부인과 함께 자신의 고추밭에서 고추를 자랑하고 있다. ⓒ괴산군

    ‘2018 괴산고추축제 청결고추품평회’에서 충북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 김태길 씨(76)가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29일 고추품평회에 출품한 고추를 심사한 결과, 김태길 씨가 생산한 고추가 품질이 가장 우수했다고 밝혔다.

    김 씨에게는 부상으로 100만원의 상금을 전달된다.

    청결고추품평회는 괴산에서 고추를 0.2ha 이상 재배하는 농가 중 각 읍‧면에서 1명씩 출품한 고추에 대해 재배지의 친환경영농실천, 생육상태, 병해충발생 등 현지포장 심사와 함께 홍고추(5kg), 건 고추(3kg)의 균일도, 색택,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하는 대회다.

    대상을 받은 김 씨는 고추를 40년 넘게 재배해 온 농업인으로 현재는 노지 2644㎡에서 고추재배를 하고 있다.

    김 씨는 고령임에도 고품질 고추 생산을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토양검정을 받아 토양시비처방서를 활용, 과학적 토양관리는 물론 주기적 관찰을 통한 병해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신기술 습득을 위해 새해농업실용교육 등 영농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등 재배기술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고추재배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기적 관수와 적기 병해충 방제 등의 남다른 노력으로 타 일반고추 재배농가에 비해 우수하고 안정적인 고추 생육을 보이며 최고 품질의 청결고추를 재배했다. 

    한편 김 씨가 생산한 고추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괴산에서 열리는 괴산고추축제 기간 동안 문화체육센터에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