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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태풍 ‘솔릭’이 24일 오전 충청권을 통과했지만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았다.
24일 충북도를 비롯한 대전·세종·충남 지자체에 따르면 인명 피해를 비롯한 재산상의 손실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솔릭’은 오전 7시 옥천을 지난 뒤 충주를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온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재난안전상황실이 집계한 도내 피해상황은 아직 별다른 보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릭’이 접근하면서 우려했던 강풍이나 비피해도 없다.
도에 따르면 23일부터 24일까지 ‘솔릭’의 영향으로 인한 도내 평균 강수량은 24.5㎜, 풍속은 초속 5.8m로 집계됐다.
강수량은 영동이 50.0㎜로 가장 많은 비가 왔고, 다음으로 단양이 42.5㎜ 내렸다.
농정당국은 이 정도 수준으로 해갈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요 지역별로는 청주 13.6㎜, 충주 15.2㎜, 제천 19.5㎜ 등이었고, 풍속은 청주 5.8㎧, 충주 6.2㎧ 제천5.1㎧, 음성 7.7㎧였다.
청주 하상도로는 밤 12시 20분 통제에 들어간 뒤 24일 아침 6시30분에 제한을 해제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도 별다른 태풍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집계된 이들 주요 지역별 강수량은 금산 35㎜, 부여 27㎜, 대전 18.2㎜ 등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권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주의보로 대치됐다가 오전 10시에 청주·진천·영동 등 일부 시·군은 태풍주의보를 완전 해제했다.
다만 25일까지 흐리고 10~4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