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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여관이 청년일터’로 변혁을 꿈꾼다.
충북 괴산군은 20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18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차영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난해 투자선도지구 선정(국비 100억 원)에 연이은 쾌거로 민선 7기 군정 운영 목표인 ‘사람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 괴산’ 실현의 적극적 의지가 반영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괴산읍 소재 구(舊) 궁전모텔 일대를 ‘젊은이들이 꿈을 그리러 오는 언덕’이라는 뜻의 ‘몽도래(夢圖來) 언덕’으로 조성, 청년 문화공간을 창출해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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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추진되는 몽도래 언덕사업은 43억 원(국비 20억 포함)이 투입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유휴시설(농협창고‧궁전모텔)을 소극장·카페·창업보육센터·북카페·게스트하우스 등으로 리모델링해 젊은이들의 창업역량 강화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활용률이 적은 농산물유통센터 주차장과 새마을공원을 야외 소공연, 전시 등에 활용되는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진다.
군은 그동안 중원대학교 및 육군학생군사학교가 개교한지 수년이 지났지만 젊은이들이 즐길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었던 만큼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청년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이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은 젊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조성은 물론 향후 도시재생사업과의 상호 시너지효과를 더해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건설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몽도래 언덕을 조성해 괴산의 도시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