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기준 없는 심사”…3파전 전개
  • ▲ 충북도의회 엄재창 부의장.ⓒ뉴데일리 D/B
    ▲ 충북도의회 엄재창 부의장.ⓒ뉴데일리 D/B

    충북도의회 엄재창 부의장이 18일 6·13지방선거 단양군수 공천과정이 불공정했다며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엄 부의장은 이날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 충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위원 선정 시비를 비롯해 원칙도, 기준도 없는 모호한 심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선은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구태를 재연하는 한국당에서는 저의 정치적 미래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해 여론조사 경선에 불참하고 탈당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충북도당이 지난 14, 15일 이틀간 실시한 단양군수 여론조사 경선에 불참했다. 이 경선에는 류한우 군수와 천동춘 군의원이 참여했고 조사결과 류 군수가 공천자로 확정됐다.

    엄 부의장은 “정당이나 국회의원 눈치 보지 않고 소신있게 작지만 강한 단양을 위해 신발끈을 동여 매겠다”면서 무소속으로 군수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표했다.

    이에 따라 단양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광직 군의원, 한국당 류 군수, 무소속 엄 부의장 등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