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행안부 ‘주소기반 드론택배 운영시스템 개발’ 공모 선정
  • ▲ 충남도 청사.ⓒ충남도
    ▲ 충남도 청사.ⓒ충남도

    충남도가 섬 마을과 산간오지 주민들이 드론으로 택배를 전달받는 시대를 열 전망이다.

    도는 행정안전부가 최근 실시한 ‘주소체계 고도화 및 4차산업 창출 선도 지자체 공모’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방과 중앙의 협업을 통한 정부 정책 추진을 위한 것으로 △주소기반 드론택배 운영시스템 개발 △지하도시 주소체계 개발 △입체건물 주소체계 개발 △사물 주소 및 전국 주소체계 도입 등 4개 시범사업을 전국 243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도는 주소기반 드론 택배 운영시스템 개발 분야에 도전장을 제출, 공모 사업 추진 대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태안군과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시범 사업은 드론을 이용해 교통이 불편한 섬 지역에 우편물을 배송하거나, 산간오지와 폭설·지진 등 재난으로 고립된 마을 등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도는 드론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실용화 할 수 있는 현장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뒤, 태안 가의도와 원북면 일원에서 현장 시험 및 실증 작업을 추진한다.

    도가 이번 공모 사업에서 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드론을 행정에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각종 성과를 올려온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국내·외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드론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