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6·13 地選 승리해야하는 중요 선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범계 시당위원장(대전 서을)을 비롯해 송행수 중구위원장, 강래구 동구위원장, 박종래 대덕구위원장 대행,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김경훈 시의장, 김인식 전 시의장, 송대윤·정종래 유성구청장 예비후보, 박혜련·구미경 시의원 등 20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소식에 앞서 허 예비후보와 경선을 앞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박영순 예비후보가 격려차 방문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랜 선후배의 우애를 다져왔다”면서 “선의의 경쟁을 다하고 누가 후보가 되든지 최선을 다해 서로 돕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박범계 시당위원장은 축사에서 허 예비후보를 지칭하며 “여러분의 리더 허태정 예비후보”라고 소개하고 “유성구를 전국에서 가장 좋은 기초단체로 만들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대전 역사상 처음 대전시장을 만들어 냈는데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고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사퇴한 권선택 전 시장을 상기시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전의 발전을 위해 민주당 대전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허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선거사무소 장소가 협소해 개소식을 망설였다”며 “그러나 세과시보다 함께 고생했던 당원 동지들과 서로 인사하고 격려하는 다짐의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사무소를 구하려고 애를 많이 먹었는데 아무래도 하늘에 계신 어머님이 가보라고 하신 것 같다”며 “위층에는 박범계 시당위원장께서 버텨주시고 해서 지금 이 자리에까지 왔다. 승리한다면 아마 이 자리 때문일 것”이라고 선거사무소 개소에 따른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허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위층은 박 시당위원장 의원사무실이다.  

아울러 허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다.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승리해야 한다”며 “새로운 지방자치를 민주당 정부로 시작해 대전을 새롭게 바꾸어나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