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법률 부분 서로의 주장 책임져야 할 것”당 공천확정…등판시기는 최대한 늦출 듯
  • ▲ 이춘희 세종시장이 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과 관련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과 관련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은 5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 등과 관련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차례 결코 성희롱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검찰고발은 법률적인 부분으로 시시비비를 가려서 서로의 주장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종촌복지관 채용문제 등의 위압에 대해서는 제기된 모든 의혹을 감사위원회에서 철저히 감사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사와 관련해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세종지역에 건물 매입과 관련해 “제 처가 35년 동안 교직생활을 하고 모은 저축한 돈으로 사무실을 매입했고 이 부분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활동”이라면서 “싸게 샀건 비싸게 샀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한다고 하니 명쾌하게 밝히겠다. 언론이 의혹을 확대 재생산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어떻게 잘 봉사할 것인지 정책과 공약을 갖고 경쟁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좋은 정책을 발굴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의혹을 제기하고 그 의혹이 마치 사실인양 선거판을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최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네거티브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확정과 관련해 “단독후보 공천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감사말씀을 드린다. 당에서는 시민들로부터 얼마나 지지를 받고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저를 지지해주신 30만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선거등판과 관련해 “시정 공백을 초래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보로서 준비해서 적절한 시기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밝혀 최대한 시장직을 유지한 뒤 선거전에 뛰어들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이밖에 개헌안에 세종시의 행정수도 명문화와 관련한 문제, 자치경찰제 시행 및 교육자치, 노인일자리 참여율 제고 등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