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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최대 현안사업인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종 통과됨에 따라 대전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4일 대전시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도심외곽 순환도로 기능을 목적으로 서구 정림동과 중구 사정동을 연결하는 사업이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시행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923억 원 중 공사비의 50%인 약 413억 원을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2014년부터 순환도로망 단절로 도심권내 극심한 교통 지‧정체 발생에 따라 미 개설 순환도로를 개통, 완벽한 도시교통망 구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본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사업은 B/C(경제성분석) 1.05, AHP(계층화 분석) 0.513으로 통과됐다.
특히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사업은 2016년 4월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를 통해 2017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결정됐다. 이어 같은 해 6월부터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뤄졌다.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의 이날 의결을 거쳐 예비타당성조사의 통과가 최종 확정됐다.
대전 도심권 내 극심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단절된 도로망을 연결하는 대전시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은 총 7개 노선에 36.35km, 사업비 약 8555억 원이 소요된다.
시는 나머지 잔여구간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6개 노선에 대한 간선도로망 정비 및 타당성 용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사업 지정을 국토교통부에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우리시 순환도로망 구축의 첫 걸음을 띤 것으로 미 연결구간 6개 노선에 대한 사업타당성 및 경제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권 연계 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사업은 지난해 7월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지역공약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