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책공약 ‘꿈꾸는 도시, 강한 대전’ 4대 주요공약 발표
  • ▲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선거사무소에서 첫번째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김창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선거사무소에서 첫번째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김창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3일 대전 중구 용두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첫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꿈꾸는 도시, 강한 대전’ 건설을 위한 비전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가 제시한 정책은 ‘4차 산업혁명 글로벌 도시’와 ‘에너지 자립 스마트도시’를 비전으로 대전을 강한 글로벌 시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를 위한 4대 주요공약으로 △철도산업 수퍼 클러스터 구축 △제2 대덕밸리 조성·글로벌 기업 유치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정책 추진 △아시아 창업 선도도시 및 에너지 자립 스마트 도시 실현 등을 제시했다.

    철도산업 수퍼 클러스터 구축은 광역교통의 허브인 대전과 세종·충북을 연결해 동북아 철도 물류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전초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철도산업의 필수요건인 ICT, 기계 등 최첨단 기술 기반을 갖춘 대전의 장점을 살려 철도 R&D와 인력양성에 투자한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대전시장이 되면 대전·세종·충북 등 충청권 지자체에 공식 제안해 충청권 공동상생발전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전의 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방안으로 대덕구 장동 탄약창을 이전하고 이곳을 ‘제2의 대덕밸리로 조성’한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제2대덕밸리는 부지난으로 대전을 떠나는 대덕특구내 국책연구소를 비롯한 벤처기업에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첨단산업 생산기지 역할로 대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박 예비후보는 “제2의 대덕밸리에는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일정 규모 투자와 지역인재 70% 이상 고용, 법인의 대전 주소화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글로벌 기업에는 30년간 1만원에 부지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파격 조건을 제시 하는 등 기업유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동서 격자 없는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도시공동체’를 위해 박 예비후보는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 정책 추진의지도 공약에 담았다

    도시재생뉴딜정책은 주민주도형·원도심 도시재생으로 개발이익을 주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동구·중구 등 원도심 통과 8개 역세권 주변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주택 드림하우징(Dream Housing)을 조성해 공급하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소규모 도시재생과 대규모 도시재생 추진 시 관광형 도시재생으로 설계해 추진하겠다”며 “지역발전 상생협약 조례, 일명 CBA조례를 제정해 도시재생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법적 구속력을 갖춘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밖에 아시아 창업 선도도시 및 에너지 자립 스마트 도시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대덕과학문화센터를 산학연이 공동 연구할 수 있는 ‘대덕특구 융합공동연구센터’ 조성 △4차 산업혁명 추진동력 확보 및 차별화된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등을 위한 청년 기술창업 밸리 스타트업 타운(Start-Up) 조성

    △청년창업플러스센터 설립 △대덕특구 기능과 역할 강화를 위한 연구소기업 및 벤처기업 융·복합단지 건립 추진 △글로벌 드론산업 허브도시 구축 △신재생 에너지 기반시설 확대 및 탄소 없는 도시 조성 위한 에너지 자립 스마트 도시 구축 등이 공약에 담겼다.